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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인베스트]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 'ABP-A1' 새 적응증 공개로 주가 반등?
2023.12.05

SK증권 "높은 확장성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목표가 2만4000원"

한국투자증권 "ABP-A1 임상 성공 가능성과 시장성 높아…목표가 2만6000원"

NH투자증권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국내 자가면역질환 주요 기업 될 것"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항체 제작 기술과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 증대 기술 SAFA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중 단백질 의약품에 속하는 항체치료제 및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개발하고 있다. [사진출처=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이전한 면역치료 후보물질 ‘APB-A1’의 임상 2상 적응증이 지난 11월30일 새롭게 공개됐다. 룬드벡은 내년 3분기에 갑상선안병증(TED)을 목적으로 임상 2상에 돌입하고, 2030년에 상업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자가면역질환 내 적응증의 높은 확장성에 따른 가치 재평가와 더불어 한올바이오파마처럼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부터 1만1000원 안팎을 횡보하는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3년 교원창업 형태로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신약 개발 회사다.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인간 항체 제작 기술과 단백질 의약품 반감기 증대 기술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technology)를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 중 단백질 의약품에 속하는 항체치료제 및 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개발하고 있다.

 

먼저 에이프릴바이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인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은 다양한 항체를 찾아내 원하는 타깃 항원 결합 능력을 지닌 인간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약효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지속형 원천 기술인 SAFA 플랫폼 기술은 바이오 의약품을 복합적으로 효율화하는 기술이다. 항체, 면역인자, 호르몬, 면역조절인자 등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에 적용할 수 있다. SAFA는 혈청에 있는 알부민과 결합할 수 있는 인간 항원결합부위(Fab) 항체 절편 SL335를 가지고 있으며, 에이프릴바이오는 이 서열에 대한 물질 특허가 등록돼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우선 2034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고 이후 SAFA 플랫폼 특허 연장을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두 기술의 조합 통해 항체의약품, 이중항체, 지속형의약품, ADC 적용 항체 등 매우 다양한 신약후보를 제작 중이다. 주요 타깃은 암, 자가면역질환이다.

 

지난 6월 초 1만3000원대(무상증자 권리락 조정가격, 이하 동일)였던 에이프릴바이오는 하향각을 그리며 7월 중순 92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8월 중순 1만4000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곧바로 하락 반전해 9월초 99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소폭 반등한 뒤 최근까지 1만1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전날보다 1.74%(200원) 오른 1만16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1월30일 룬드벡은 연구개발(R&D) 데이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항-CD40L ‘APB-A1(룬드벡 프로그램명 Lu AG22515)’에 대한 주요 내용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주된 업데이트 내용은 APB-A1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구체화된 개발 타임라인, 임상 2상 진입 예정 적응증 공개다. 룬드벡은 APB-A1의 임상2상 적응증으로 TED를 확정했다. TED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눈을 잡고 있는 근육과 지방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생겨 안구가 돌출되는 병이다. 임상 1상 결과와 관련해서는 전략적 이유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긍정적 PK 데이터와 용량 의존적인 CD40L 감소 효과를 통해 간접적인 효능을 확인했다.

 

룬드벡은 일차 평가지표인 부작용 환자 수는 없었으며, 향후 장기지속형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반감기는 약 15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룬드벡은 TED 기준 2024년 3분기 임상 2상, 2025년 피보탈(Pivotal)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30년 상업화 계획을 공개했다. 또한 잠재적 임상 2상 적응증으로 TED 외에 다발성 경화증(MS)을 언급했다. 향후 2상 개시 예정 시점인 2024년 3분기 전후로 확정된 2~3개의 적응증이 공개될 전망이다.

 

룬드벡에 따르면 2028년 예상 시장규모 기준 TED는 약 58억달러, MS는 약 254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13일에는 IL-18과 관련된 염증 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APB-R3의 동물실험 결과를 두 편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APB-R3는 IL-18 결합단백질로서 IL-18에 대한 억제인자로 알려져 있다. IL-18 발현이 증가한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동물모델에서APB-R3의 PSC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PSC는 간과 담관 주변의 염증과 섬유증이 진행돼 심각한 간경변과 높은 사망률을 유발하는 만성질환이다. 현재까지 PSC에 대한 효과적인 의학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의료적 필요가 급한 상황이다.

 

APB-R3는 PSC의 주요 진단 지표를 감소시키고 담도 손상을 억제하며 담도 주변의 섬유증을 개선시켰다. 또한 IL-18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지방조직의 기능저하를 유발하는 SASP(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 표지자를 감소시켰다.

 

지난 10월31일에는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기준가는 1만330원이다. 앞선 10월17일 에이프릴바이오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17일에는 호주에서 진행한 APB-R3의 임상1상의 마지막 환자의 투여가 9월 말 완료됐다고 밝혔다. IL-18을 표적으로 저해하는 치료제는 현재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상업화에 성공할 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10월5일에는 APB-A1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CD40L에 결합하는 항-CD40L 항체 융합 단백질 자체(물질의 서열 및 구조)의 권리를 주장해 물질특허를 인정받았다”며 “기존 SAFA 원천기술 특허와 더불어 APB-A1의 라이선스 및 권리가 전세계적으로 강력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등록을 통해 SAFA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보호됨은 물론이고 이와 더불어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3분기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매출액은 없었다. 영업손실은 36억8576만원으로 전년 동기 43억7310만원에서 15.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1억4664만원으로 전년 동기 33억8954만원에서 7.2% 감소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없었다. 영업손실은 107억3740만원으로 전년 동기 94억5273만원에서 13.6%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82억9205만원으로 전년 동기 68억5999만원에서 20.9%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지난 4일 SK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ABP-A1의 TED 시장 내 ‘베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고의 약물을 의미)로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30일 룬드벡의 발표는 향후 월1회 투약 가능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만큼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번 R&D데이를 통해 재확인된 룬드벡의 높은 개발의지와 APB-A1에 대한 중요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룬드벡은 연초부터 새로운 R&D 전략을 공개하며 4가지 R&D 개발의 축 중 하나로 뇌염증(Neuroinflammation)·신경면역학(Neuroimmunology)을 언급했으며, 해당 분야 진출의 첫 파이프라인으로 APB-A1을 언급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체 행사에서 할애된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APB-A1이 룬드벡의 우선순위 파이프라인 내에서도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TED 치료제로 상업화된 의약품은 암젠-호라이즌의 ‘테페자(Tepezza)’가 유일하다”며 “룬드벡은 테페자와 같은 IGF-1R 기전 대비 낮은 부작용 및 장기지속형 제제로의 개발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로 잘 알려진 항-FcRn 기전과도 비교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의 경쟁력 및 IGF-1R과 마찬가지로 장기지속형 제제 개발 가능성 측면에서의 우위를 언급했다”며 “향후 임상 2상 진입 이후의 임상 성과를 지켜봐야겠으나 APB-A1의 TED 시장 내 ‘베스트인클래스’로서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와 관련 “TED, MS 적응증 가치만을 합산해 산출한 APB-A1 파이프라인 가치 4467억원에 순현금 630억원을 합산해 도출했다”며 “2024년 임상 2상 진입 시 추가적으로 공개될 적응증 가치나 임상 1상 투약이 종료된 APB-R3 가치는 보수적으로 목표주가 산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 그는 “APB-R3는 2024년 상반기 중 1상 결과 공개를 기점으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 중인 기술이전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A1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약 15일의 SAFA 플랫폼 반감기를 감안 시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24년에는 한올바이오파마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내 적응증의 높은 확장성에 따른 가치 재평가와 더불어 알테오젠과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까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월1일 NH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국내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룬드벡이 컨퍼러스콜에서 ABP-A1의 적응증으로 갑상선안병증과 다발성 경화증을 공개했다”며 “MS는 2023년 210억달러에서 2028년 25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대형시장이며, 현재 로슈의 오크레브스(CD20 항체)가 주도하고 있다. 2023 유럽 류마티스 관절염학회(EULAR)에서 사노피의 CD40L 항체인 프렉살리맙이 우수한 유효성을 증명했으며 CD40L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TED는 2028년 미국 시장 기준 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CD40L 항체로는 최초 시도이고, 현재 IGF-1R(테페자), FcRn가 시장을 주도하는 질환이다. 노바티스의 CD40L 항체 이스칼리맙은 그레이브스병증 2상에서 갑상선 자기면역항체 TSH-R-Ab 감소의 통계적 유의성을 증명했으며, TED에서도 가능성이 존재한다. 룬드벡은 IGF-1R, FcRn 대비 CD40L의 우위성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현금 700억원(전환사채 15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국내 자가면역질환의 주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후 암젠, 사노피 등 CD40 경쟁 빅파마가 진행 중인 쇼그렌증후군,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로 개발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ABP-A1의 임상 2상 적응증이 희귀질환인 TED로 확정됨에 따라 개발 과정 중 규제기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시장 진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APB-A1 파이프라인과 SAFA 플랫폼이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8.2% 상향 조정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룬드벡은 한국시간 11월30일 밤 10시 R&D데이에서 APB-A1의 임상 1상 결과 및 임상 2상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최초의 임상 2상 적응증은 TED(갑상선안병증), 두 번째 적응증은 MS(다발성경화증)”이라며 “구체적인 개발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갑상선안병증 임상 진행 후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임상 2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는 타깃 단백질인 CD40L의 감소뿐만 아니라 SAFA 플랫폼의 임상적 개념 검증, 즉 반감기 연장 효능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TED의 시장성은 호라이즌·암젠의 신약 테페자를 통해 알 수 있다”며 “테페자는 환자당 약가 35만~50만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신약이며 2028년에는 26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테페자는 안구 돌출을 완화해주는 효능상 장점은 있지만 투약환자의 10%에서 청력 손실이라는 부작용을 야기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APB-A1은 작용 기전상 청력 손실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으며, 질병의 근본 원인인 면역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이므로 임상 성공 가능성과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희귀 질환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 중 규제기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시장 진입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APB-A1 파이프라인과 SAFA 플랫폼은 성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다.

 

위 연구원은 “APB-A1의 가치를 4765억원으로 상향했다”며 “APB-A1의 임상 1상 성공에 따라 신약 성공 가능성을 25%로 10% 상향했으며, TED에 대한 경상기술료의 현재 가격 945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짚었다. 

 

이어 “MS 예상 출시 시점을 기존 대비 2년 늦추며 MS 한정 경상기술료 가치는 기존 대비 83억원 낮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아젠엑스, 이뮤노반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FcRn 항체 신약으로 자가항체를 소실시키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회사의 언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항체 소실이라는 작용기전은 병증을 야기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자가항체를 직접 없애버린다는 점에서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은 자가항체 T세포 및 B세포 때문이므로 FcRn을 이용한 접근은 질병 원인의 반쪽만 조절하는데 그치며 자가항체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으로 확장을 제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PB-A1은 문제가 되는 T와 B세포를 모두 조절할 수 있는 핵심 단백질 CD40L을 차단해 FcRn항체보다 근본적인 접근이며 적응증 확장성도 넓다”고 설명했다.

 

 

 

언론사: 데일리인베스트

작성자: 민경연 기자

기사원문: [Hot 종목 체크] 에이프릴바이오, 룬드벡 'ABP-A1' 새 적응증 공개로 주가 반등?